학교별 내신 시험 분석 및 대책-해운대여자중학교 2019.10.17
<2019년 시행 해운대여자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1단원 - (1)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곰국 끓이던 날
분석
* 1단원-(1)은 문학 가운데 ‘시’와 관련된 소단원입니다.
1번 문항은 시 두 편의 공통점을 묻는 문제로, 두 시의 형식이나 특징, 내용이나 의미 등을 통해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2번 문항은 각 시의 화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1번 문항을 풀면서 [가]시와 [나]시가 공, 곰국과 같은 평범한 소재나 일상 경험을 통해 얻은 의미와 깨달음을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2번 문항은 그 깨달음과 의미를 적용하는 문제입니다. [가]시의 화자가 ‘힘든 상황이 와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자’라는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다면, 곰국을 끓이는 경험을 통해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게 된 [나]시의 화자에게 그 깨달음을 실천하자고 조언해 줄 수 있겠죠.
서술형 1번 문항은 [나]의 ‘암소’와 ‘어머니’의 공통점을 한 문장으로 서술하는 문제입니다. 교과서 학습 활동에 그대로 나와 있는 내용으로, 한 문장으로 쓰는 조건만 잘 지켰다면 평이하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대비
시를 읽을 때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 화자, 화자의 정서와 태도, 화자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 - 문항들이 출제되어 어려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3번 문항은 시의 화자가 느끼는 정서나 태도를 확인하는 문제로, 4번 문학은 [가]의 화자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를 확인하는 문제로 교과서에 등장하지 않는 여러 시들의 일부분을 가지고 와 선택지로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풀기 위해서는 평소에 교과서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시들을 스스로 분석(화자 찾기, 화자가 처한 상황 확인하기, 화자의 정서나 태도 파악하기 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1단원- (2) 안내를 부탁합니다
분석
* 1단원-(2)는 문학 가운데 ‘소설’과 관련된 소단원입니다.
5번 문항은 문학의 가치를 파악하여 소설을 감상하는 방법을 묻는 문항입니다. 1단원이 ‘문학의 삶’과 관련된 단원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출제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문학의 가치를 파악할 때는 두루뭉술하게 ‘모든 문학은 이런 가치를 가진다.’가 아니라, 시, 소설, 수필, 희곡처럼 각 갈래에 맞는 가치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문항은 소설의 갈래 특징을 확인할 줄 알아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글쓴이의 체험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소설의 특징이 아닙니다.
6번, 7번 문항은 소설의 내용을 이해했느냐를 확인하는 문항이었고, 8번 문항은 소설 속 인물인 ‘안내를 부탁합니다’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해 다른 상황에서 그 인물의 특징을 가진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느냐를 확인하는 문항이었습니다.
서술형 2번 문항은 소설의 전체 줄거리를 고려해 중요 인물인 ‘나’와 ‘안내를 부탁합니다’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한 문장으로 서술하는 문항이었습니다. “‘안내를 부탁합니다’는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나’를 자식처럼 생각했고, ‘나’는 모르는 것이 생기면 항상 ‘안내를 부탁합니다’에게 물어 보았기 때문에 ‘안내를 부탁합니다’를 선생님같은 존재로 생각했다.” 정도로 서술했다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두 인물의 관계를 잘 파악했습니다. 특히 지문의 [가]와 [라]를 확인하면서 꼼꼼하게 읽었다면 더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비
서술형 2번 문항은 전체 줄거리를 고려해서 두 인물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항이므로 내신 대비를 하기 위해 여러 번 소설 전문을 읽고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해 두었어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소설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미리 내용을 확실하게 정리해 두어야 시간이 부족하지 않고, 실수를 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1단원-(3) 이옥설
분석
* 1단원-(3)은 문학 가운데 ‘고전 수필(설)’과 관련된 소단원입니다.
9번 문항은 ‘이옥설’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을, 10번 문항은 <보기>의 내용과 ‘이옥설’의 내용의 공통점을 찾는 문제입니다. ‘이옥설’이 한문 문체의 한 종류로 고전 수필에 속한다는 점과 행랑채를 수리한 경험을 통해 ‘잘못을 알고 바로 고쳐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또한 행랑채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사람과 정치의 경우로 확장되는 데에 ‘유추’의 설명 방식이 쓰였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였는데, 11번 문항은 ‘유추’의 설명방식이 쓰인 선택지를 찾는 문제였습니다. ⑤번 선택지를 보면 배가 기울어지지 않게 평형을 잡아야 배의 평온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통해 사람의 마음도 균형을 잡아야 함을 추론할 수 있으므로 ‘유추’에 해당됩니다.
대비
12번 문항에 제시된 <보기>는 1학기에 배웠던 본문의 일부를 가져온 것입니다. <보기>와 ‘이옥설’의 공통점을 찾는 문제로, 10번 문항과 같은 유형의 문제이지만 <보기>의 내용이 달라졌기 때문에 <보기>의 내용을 해석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합니다. 서술형 3번 문항은 본문에 제시된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로 시작되는 문단의 내용과 ‘그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치도 이와 같다.’로 시작되는 문단의 전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글쓴이의 중심 생각을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읽어 내고 쓰는 것이 힘들다면 짧은 글부터 핵심어와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단원-더 읽어보기
분석
* 1단원-‘더 읽어보기’는 문학 가운데 ‘고려 가요’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13번~16번 문항은 고려가요의 일반적인 특징과 [가]가시리, [나]청산별곡 - 개별 작품의 의미와 특징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15번 문항은 ‘가시리’를 꼼꼼하게 현대어로 읽어낼 줄 알아야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선택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특히 ‘설온’은 중의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16번 문항은 [가]가시리와 [나]청산별곡의 후렴구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을 찾는 문제입니다. 두 작품의 후렴구는 운율을 형성하고 연을 나누는 기능을 하지만 특정한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①번 선택지의 ‘화자의 소망이 담겨 있다’는 틀린 내용입니다.
대비
‘청산별곡’의 경우,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았지만 학교 수업 시간에 짧게 언급했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