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도완 국어논술전문학원

과목

문학 (창비)

단원

Ⅰ-1(1) 사랑 / (2) 고향

Ⅰ-2(1) 빼떼기

Ⅲ-1(1) 주몽신화 / (2) 국수

Ⅲ-2(1) 시조 세 수 / (2) 산유화 / (3) 이생규장전

(4) 엄마의 말뚝 2 / (5) 이옥설 / (6) 북어대가리 및 최승호 ‘북어’

작품 더 읽기 - 모든 첫 번째가 나를 / 봄 / 껍데기는 가라 / 장끼전

고전시가 추가 프린트 작품 - 황조가, 공무도하가, 송인

문항 수

객관식 30문제 (70점) + 서술형 6문제 (30점)

문항

분석

객관식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서정 갈래와 관련된 문항들의 경우, 작품들의 갈래 및 표현상의 특징, 시어의 상징적 의미 등을 묻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됨. 특히 두 작품 이상을 함께 묶어 출제한 경우가 많아, 개별 작품의 특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했을 것으로 보임. 비교적 까다로웠던 문제로는 7번 문항으로,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를 작품이 창작된 1960년대 상황 및 신동엽의 문학적 경향을 설명하는 <보기>를 바탕으로 감상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해당 시의 내용과 <보기>에서 제시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결 가능했을 것으로 보임.

서사 갈래와 관련된 경우, 서정 갈래와 마찬가지로 작품의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11, 12, 14, 15, 25번) 및 서술상의 특징(13, 16번)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었음. ‘고향’의 주인공인 그가 느낀 정서와 유사한 것을 다른 시에서 찾아야하는 9번 문항의 경우, 선택지에 제시된 현대시가 비교적 평이한 작품들이었으나, 문학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됨. 11번 문항의 경우, ‘고향’에 삽입된 민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문제였는데, 고향의 ‘삽입 민요’는 수업 시간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부분이라 2.7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배점에도 불구하고 큰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임. 27번 문항의 경우, ‘이생규장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하기 방식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각 인물의 대사가 갖는 핵심적인 특징을 찾지 못했다면 다소 헷갈릴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임.

서술형

‘고향’에서 그의 눈물에서 음산하고 비참한 조선의 얼굴을 보았다고 말한 까닭(2번), ‘산유화’의 수미 상관의 명칭 및 효과(4번), 이생규장전 작가명 및 삽입시의 기능(5번),‘북어’에 나타난 북어의 특징과 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모습(6번) 등과 같이 서술형의 경우 각 문학 작품에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갔던 부분들 중심으로 출제되었음.

다만 서술형 3번의 경우, 우리 시대 빼떼기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 서술하라는 문항이 출제되었는데, 뻬떼기의 일생과 같은 특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조건이 함께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답안을 작성하기에 다소 모호했을 것으로 보임. 작품의 주인공의 상징적 의미 및 작품 전체의 주제의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설 학습을 지도하는데 있어, 형식상의 특징 외에도 작품이 독자들에게 주는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대비 방안

시험 문항의 수가 많은 편(총36문항)이었고, 범위에 해당하는 작품들의 수도 비교적 많은 편이라, 모든 문항을 꼼꼼하게 읽고 해결하려고 했다면 시간이 다소 부족했을 것으로 보임. 다만 대부분의 문항들이 각 작품의 핵심적인 특징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들을 대비해야 함. 참고로 한자 성어를 묻는 문항이 2문항(26, 29번) 출제되었으며, 작품 내용과 연관지어 학습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