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도완 국어논술전문학원

과목

국어 비상(박안수)

단원

7(2) 국어의 어제와 오늘

8(2) 속미인곡 / 진달래꽃 + 학습활동 ‘가시리’

8(3) 허생전 + 학습활동 ‘고향(현진건)’

2021년 11월 전국 연합 학력 평가 ‘문학’ 전 작품

문항 수

객관식 20문제 (70점) + 서술형 7문제 (30점)

문항

분석

객관식

7(2)단원

7(2)단원은 총 여섯 문항 출제됨. ‘세종어제훈민정음’, ‘소학언해’, ‘용비어천가’에서 알 수 있는 중세 국어의 특징을 파악하는 문항 중심으로 출제되었음. ‘세종어제훈민정음’의 문법적 특징을 탐구하는 1번의 경우, 정답은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나(‘ᄠᅳ들’에 사용된 어두자음군이 현대 국어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ㄹᄊᆡ’가 원인, 이유의 의미를 띄는 ‘조사’라고 진술된 선택지 4번의 함정에 빠진다면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음. 또한 ‘소학언해’에 나타나는 문법적 특징(각각 주체높임/객체높임/사동표현)을 파악하고 이와 동일한 문법 요소가 사용된 현대 국어의 사례를 찾아 바르게 연결하는 3번 문항의 경우, 현대 국어에서 해당 문법 요소가 사용된 문장을 바르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오답이 나올 수 있음.

8(2)단원

8(2)단원은 총 일곱 문항 출제됨. ‘진달래꽃’과 ‘가시리’의 내용 및 표현상의 특징에 대해 묻는 문항을 비롯하여 ‘진달래꽃’과 홍랑의 시조에 나타나는 ‘묏버들’의 상징적 의미 파악하기(9번), ‘가시리’의 3연에서 나타나는 화자의 체념적 정서와 유사한 작품 파악하기(10번) 등 외부 작품과 연계한 문제들도 출제됨. ‘속미인곡’ 역시 표현상의 특징 및 효과 파악하기(11번), 각 구절의 의미 파악하기(12번)와 같은 작품 자체와 관련된 문항은 물론, ‘반벽청등’과 같은 기능(객관적 상관물)이 나타나지 않는 시어를 찾는 문항(13번)의 경우, 10번 문항과 마찬가지로 선택지에 외부 작품이 제시됨. 평소 다양한 문학 작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연습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10번과 13번 문항은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임.

8(3)단원

및 기타

8(3)단원은 총 여섯 문항 출제됨. 등장인물의 특징 및 구절의 의미, 작품에 반영된 당대 조선의 현실 파악하기 등 비교적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됨. 재물을 멀리하는 허생의 가치관과 거리가 먼 작품을 파악하는 17번의 경우, 선택지에 제시된 작품에서 소박한 삶의 태도와 관련된 시어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임. 19번은 교과서에 제시되지 않은 ‘고향’의 마지막 삽입 민요를 <보기>로 제시, 구절의 의미 및 기능을 파악하는 문항으로 출제됨.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나 주제 의식을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다면 해결 가능했을 것으로 보임. 모의고사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 소설 ‘선학동 나그네’에서 한 문항만 출제됨. 밑줄 친 구절에 대한 이해 여부를 파악하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였으나, 가장 마지막 문항으로 출제되어, 앞부분에서 시간 소요를 많이 했을 경우 시간 부족으로 글을 대충 읽어 오답이 나올 수 있음.

서술형

서술형 1~3번은 7(2)단원에서 출제됨. 제시된 구절에서 알 수 있는 중세 국어의 특징(1번), 15세기와 16세기 중세 국어의 표기상의 차이점(2번), ‘세종어제훈민정음’에서 알 수 있는 중세 국어의 종성 표기법과 ‘용비어천가’의 종성 표기법의 차이점(3번)을 서술하는 문항이 출제됨. 2, 3번의 경우, 비교 대상이 되는 사례를 직접 찾아야 했으므로, 예시를 바르게 찾지 못한 경우 감점 처리 될 가능성이 많음. 8단원의 경우 ‘진달래꽃’의 운율 형성 요소(4번) 및 ‘속미인곡’의 화자가 ‘백옥경’을 떠난 이유를 본문 내용을 활용하여 서술하기(5번), 허생의 상행위를 통해 비판하는 바(6번), ‘조선의 얼굴’과 그것의 상징적 의미 서술하기(7번) 등 비교적 평이한 문항들이 출제됨. 각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바가 출제되어 답안 작성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임.

대비 방안

문학 단원의 경우 <보기> 및 선택지에 제시된 외부 작품이 총 16편으로 타 학교에 비해 외부 지문의 출제 비중이 굉장히 높음. 교과서 작품과 관련 있는 작품이 나오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생소한 작품을 선택지로 출제하는 경우도 있어 평소 꾸준하게 문학 작품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 어려움.

문법 단원의 경우 기본에 충실한 문제를 출제함. 각 문법 요소의 정확한 명칭을 기억하는 것부터 시험 대비의 출발이라고 생각됨. 수업 시간에 따로 필기해 주는 내용들을 문제로 출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음. 또한 서술형의 경우 <조건>을 충족하는 예를 직접 찾아 문법적 특징을 설명하도록 출제되기도 하니, 단순이 이론을 암기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그것을 다양한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임.